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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장' 김태형 감독, 3차전 총력전 다짐…"필승조 모두 투입"

김태형(54) 두산 감독이 남은 준플레이오프(준PO·3전 2선승제) 한 경기에서 총력전을 예고했다. 두산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2021 KBO리그 준PO 2차전에서 3-9로 졌다. 전날(4일) 1차전을 먼저 잡고 기세를 올렸지만, 2차전에선 마운드가 LG 타선에 두 자릿수 안타를 내주면서 무너졌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상대 선발 투수(케이시 켈리) 공을 공략하지 못했고, 선발 곽빈이 잘 던졌지만 4회 (2사 후 4연속 안타를 맞고 2실점)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며 "잘 넘어갔다면 좋은 승부가 될 뻔했는데, 거기서 안 줘도 될 점수를 주면서 흔들리고 (흐름이) 넘어갔다고 본다"고 총평했다. 김 감독은 곽빈이 지난 1일 키움과 와일드카드 결정전 이후 사흘만 쉬고 선발 등판한 점을 고려해 5회부터 불펜을 투입했다. 김 감독은 "곽빈은 공도 좋고 밸런스도 좋았는데, 아무래도 젊은 투수여서 그런지 실수 하나에 흔들리는 모습이 보였다"며 "4회 실점하고 나서 내가 생각했던 투구 수보다는 조금 이르게(66개)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두산은 7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준PO 3차전을 치른다. PO행 티켓을 걸고 맞붙는 '마지막 승부'. 선발 투수는 김민규가 예정돼 있다. 김 감독은 "민규가 어느 정도 던져줄 지는 모르겠지만, 마지막 경기는 늘 필승조를 전부 투입해 승부를 볼 수밖에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잠실=배영은 기자 잠실=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2021.11.05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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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코멘트]'패장' 김태형 감독 "선수단 1년 동안 수고했다"

김태형(53) 두산 감독이 투혼을 보여준 선수단을 향해 감사를 전했다. 두산은 2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NC와의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6차전에서 2-4로 패했다. LG전 준플레이오프(PO) 2연승, KT와 치른 PO 3승 1패를 기록하며 파죽지세로 KS에 올랐다. 그러나 기다리고 있던 NC는 넘어서지 못했다. 체력 저하뿐 아니라 급격한 타선 침체에 발목 잡혔다. 시리즈 전적 2승 3패로 뒤진 상황에서 맞이한 일리미네이션 게임(6차전). 두산의 1~5차전 팀 타율은 0.222에 불과했다. 3할 타자는 거포가 아닌 정수빈과 김재호뿐이었다. 타선 침체는 2020년 마지막 경기에서도 뿌리치지 못했다. 6차전 5회까지 4번이나 득점권에 나섰다. 1사 만루, 무사 2·3루 기회도 있었다. 그러나 후속 타선이 침묵했다. 25이닝 연속 무득점. KS 연속 이닝 무득점 '불명예' 신기록까지 세웠다. 선발투수 라울 알칸타라가 4회까지 무실점하며 호투했지만, 거듭 위기를 넘기며 거세진 NC 기세를 막지 못했다. 결국 5회 1점, 6회 1점을 내준 뒤 강판됐다. 두산 불펜진은 볼넷 2개와 적시타 1개를 허용하며 추가 2점을 내줬다. 7회 연속 사구 출루로 만든 기회에서 김재환이 땅볼 타점, 김재호가 적시타를 치며 2점을 추격했다. 그러나 동력이 부족했다. 결국 남은 이닝에서 만회 득점에 실패하며 NC에 우승을 내줬다. 경기 뒤 김태형 감독은 "질 때는 다 이유가 있다. 감독도 냉정하지 못했다. (FA를 앞둔 선수들이 많아서) 이 선수들이 경기해야 했다. 선수단 모두 1년 동안 수고했다. 그 말밖에 할 말이 없다"고 총평했다. KS 진출 자체에 의미를 부여했다. 김태형 감독은 "6위까지 내려갔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KS 진출만으로도 잘한 것이다. 끝이 안 좋으면 그동안 잘한 게 물거품이 된다. 자신 때문에 잘못해서 큰 무대에서 잘못한 것 같은 분위기가 만들어져 안타깝다"고 전했다. 다시 2021년을 향해 뛴다. 김태형 감독은 "FA 선수들이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구상하는 게 감독이다. 젊은 선수들이 내년에도 잘해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11.24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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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코멘트]'패장' 김태형 감독 "김재환, 끝까지 책임지게 한다"

두산이 벼랑 끝에 몰렸다.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5차전에서 패하며 먼저 3승을 내줬다. 두산은 2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NC와의 KS 5차전에서 0-5로 완패했다. 1차전 패전 뒤 2·3차전을 이기며 저력을 발휘했다. 그러나 21일 4차전에 이어 5차전까지 무득점 패전을 당했다. 선발투수 크리스 플렉센은 분전했다.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3실점을 기록했다. 제구 난조로 흔들리진 않았다. 5회 애런알테어에게 허용한 적시타, 6회 1사 1루에서 양의지에게 맞은 중월 투런포도 실투로 보기 어려웠다. 차갑게 식은 타선은 부응하지 못했고, 잘 버티던 불펜까지 추가 실점을 하며 완패를 당했다. 2승 2패로 치러진 KS 5차전에서 승리한 팀의 우승 확률은 77.8%다. NC에 내줬다. 6차전은 라울 알칸타라가 선발투수로 나선다. 총력전이 예상된다. 경기 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앞으로 (상대 우승이)1승 남았다. 내일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 타선 전반적인 컨디션을 떠나서 4번 타자가 안 맞고 있다. 흐름이 끊기고 모든 면에서 연결이 되지 않는다. 연결이 안 되다 보니 선수들이 자신감 있게 들어가는 것보다 위축돼 있다. 큰 경기를 많이 해도 그런 부분이 보인다. 더 잘하려고 하는 마음이 강하다 보니 몸이 따라주지 않는 것 같다. 6년째 KS를 치르고 있지만 올해가 가장 심하다. 몸들이 안 따라준다"고 패인을 전했다. 4번 타자 김재환은 5차전도 무안타에 그쳤다. 이번 시리즈 21타수 1안타다. 중심 타선에서 상대 배터리에 위압감을 주지 못하다 보니 타선 전체의 연결 흐름도 되지 않고 있다는 의미다. 그러나 김태형 감독은 김재환을 계속 4번 타자로 내세운다. "여기까지 왔는데 끝까지 책임지게 하겠다"며 말이다. 어설픈 변칙 대신 뚝심으로 밀어붙인다. 김태형 감독이 지난 5시즌(2015~19)동안 KS를 이끈 방식이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11.23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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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코멘트]'패장' 김태형 감독 "오재일 타석 대타? 적임자 없었다"

두산이 2020 포스트시즌에서 처음으로 1차전을 내줬다. 두산은 1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NC와의 2020 KBO리그 한국시리즈(KS) 1차전에서 3-5로 패했다. 선발투수 라울 알칸타라가 1회부터 1점을 내줬고, 4회 말 1사 1·2루에서 NC 8번 타자 애런 알테어에게 3점 홈런을 맞았다. 타선은 상대 실책을 발판 삼아 2점을 추격했다. 그러나 좀처럼 연속 안타가 나오지 못했다. 6번 타자로 나선 오재일은 5번 허경민이 네 차례 모두 출루한 상황에서 타석에 나섰지만 삼진만 3개를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풀리지 않는 경기였다. '좌타 라인' 김재환·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최주환·오재일의 시너지도 사라졌다. 경기 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중요한 1차전을 내줬다. 2차전을 잘 준비해서 1승 1패를 만들겠다"며 설욕 각오를 전했다. 연결고리 역할을 해내지 못한 오재일에 대해서는 "주자가 3루에 있다면 콘텍트 능력을 믿고 김인태를 내세웠을 것이다. 그러나 주자가 1·2루에 있을 때는 오재일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마땅한 대타감이 없었다는 얘기다. 그러나 오재일의 타순이나 출전 여부에 변화를 예고된다. 김태형 감독은 공을 전혀 맞추지 못하는 부분은 문제가 있다고 짚었다. 선발투수 알칸타라에 대해서도 "경기 운영이 문제였다. 위기에서 공이 몰렸다. NC 타선이 놓치지 않았다"며 쓴소리를 했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11.17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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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 소형준 vs 돌격 플렉센

KT는 파격, 두산은 순리대로 플레이오프(PO) 1선발을 낙점했다. KT는 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PO 1차전 선발투수로 소형준을 예고했다. 그는 올 시즌 13승 6패·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2006년 류현진(토론토) 이후 14년 만에 두 자릿수 승수를 올린 고졸 신인. 국내 투수 다승 부문 공동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사실상 신인왕을 차지한 리그 최고 유망주다. 그러나 이 점을 감안해도 파격적인 결단이다. 경험이 부족한 신인 투수에게 시리즈 향방을 좌우할 수 있는 1차전 선발투수를 맡기는 사례는 드물다. 데뷔 시즌 트리플크라운(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을 차지한 류현진조차 개인 첫 포스트시즌(2006)에서 1선발로 나서지 못했다. 이강철 감독이 8일 공식 인터뷰에서 소형준을 1선발로 내세운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코칭 스태프, 데이터 분석팀 인원 99%가 소형준을 선택했다. 안정감 있는 경기 운영을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소형준은 두산전에 강했다. 6경기에 등판해 28⅔이닝을 막아내며 8점만 내줬다. 3승(1패)을 챙겼고, 빼어난 평균자책점(2.51)을 남겼다. 첫 맞대결부터 좋은 기운을 얻었다. 데뷔전이던 5월 8일 등판에서 5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KT의 4연패를 막아내는 투구였다. 이강철 감독은 "두산은 강팀이다. 선발투수로 예고된 플렉센의 페이스도 너무 좋다. 그동안 두산과 경기 양상을 보면 선발투수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 불펜진을 공략해 만든 승리가 많았다. 소형준은 항상 5이닝 이상 책임졌다. 6이닝을 2실점 이하로만 막아도 우리 타선이 두산 불펜진을 공략할 수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심적 부담감도 극복할 수 있다고 본다. 이 감독은 "평정심을 유지하며 투구하는 건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소)형준이는 잃을 게 없다. 그리고 그동안 중요한 경기에서 잘 해줬다. (순위 경쟁이 치열하던) 10월 29일 한화전에서 흔들리지 않고 투구하는 모습을 보며 '이 선수는 정말 대단하다'하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데이터와 선수 성향을 두루 고려한 선택이라는 의미다. 5차전 대비 포석이기도 하다. 이강철 감독은 데스파이네를 10일 열리는 2차전 선발투수로 내세울 예정이다. 데스파이네가 선호하는 '4일 휴식' 뒤 등판 루틴에 맞춰서 5차전(14일 예정)도 투입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두산의 선택은 크리스 플렉센(26)이다. 10월 등판한 정규시즌 5경기에서 4승·평균자책점 0.85를 기록했다. 시속 152~153㎞대 포심 패스트볼과 낙차 큰 커브 조합이 위력적인 투수다. 좋은 기운은 포스트시즌 데뷔전까지 이어졌다. 지난 4일 LG와 준PO 1차전서 6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패장 류중일 전 LG 감독, 승장 김태형 두산 감독 모두 플렉센의 투구를 인정했다. 플렉센은 올 시즌 두 번 나선 KT전 선발 등판에서 10이닝을 소화하며 1자책점만 기록했다. KT 주전 3루수 황재균에게는 피안타율 0.500을 기록하며 약했지만, 다른 타자들은 잘 제압했다. 등판 간격도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플렉센은 5일 휴식 뒤 등판에서는 평균자책점 3.14, 4일 휴식 뒤에는 2.35를 기록했다. 피안타율은 0.221. 휴식일이 하루 줄어도 큰 영향은 없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11.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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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터뷰] '패장' 김태형 감독, "우리 선수들 너무 고생했다"

두산이 '업셋'의 희생양이 됐다.두산은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K와의 한국시리즈(KS) 6차전을 4-5(연장 13회)로 패해 시리즈 전적 2승 4패로 KS 우승을 내줬다. 정규시즌 승률 0.646(93승51패)로 2위 SK에 무려 14.5경기 차 앞선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지만 통합 우승에는 실패했다.절대적으로 유리했던 고지를 살리지 못했다. 현행 포스트시즌 제도가 시작된 1989년 이후 KS 직행 팀이 우승을 놓친 건 1989년 해태(2위) 1992년 롯데(3위) 2001년과 2015년 두산(이상 3위)에 이어 역대 다섯 번째다.2년 연속 KS 준우승. 김태형 감독은 시리즈가 끝난 뒤 "선수단에게 고맙다"는 말을 반복했다. -총평을 하자면."따로 얘기할 건 없을 거 같다. 1년 동안 우리 선수들 수고했고 고맙다. 마지막에 결과가 좋지 않았지만 우리 선수들 너무 고생했고 고맙다. 팬들에게도 감사하고 죄송스럽다. 모든 책임은 감독이 진다. 내년에도 항상 정상을 보고 준비하겠다."-계획대로 되지 않은 게 있다면."모든 부분이 안 되려고 하면 안 되는 것 같다. 뜻하지 않은 실책도 많이 나왔고 여러 가지로 지려고 하니까 안 되더라. 감독으로 다시 생각을 하게 되고 항상 야구는 똑같다. 작년과 올해 경험을 경험삼아 보완하고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생한 선수를 꼽자면."선수들이야 다 똑같다. 투수는 투수대로 야수는 야수대로 컨디션이 안 좋고 잔부상이 많았는데...샤워할 때 보면 온몸에 테이핑을 했더라. 마지막이 조금 안 좋지만 우리 선수들 칭찬해주고 싶다."-내년 시즌에 보완할 부분은."보강이야 팀 안에서 있는 선수들 가지고 스태프하고 고민해야 할 부분이다. 보강이 다른 게 있을까."-2018년에 거둔 수확은."린드블럼을 빼면 검증이 안 된 상태였다. 중간 투수들도 사실 어느 정도 정립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시즌을 출발했다. 위기 때마다 선수들이 잘 해줬다. 야수들도 마찬가지다. 젊은 선수들이 한 단계 성숙됐다는 게 수확이라면 수확이다." 잠실=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ins.com 2018.11.13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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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패장' 김태형 감독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다"

두산이 벼랑 끝에 몰렸다. 두산은 10일 인천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1-4로 패했다. 6회까지는 리드했다. 3회 나온 정진호의 홈런을 잘 지켜냈다. 그러나 7회도 선발 세스 후랭코프를 올린 게 화근이었다. 선두타자 안타와 희생번트를 허용했고 9번 타자 김성현에게 동점 2루타를 허용했다. 야수진은 이 상황에서 실책을 범하며 역전을 자초했다. 희생플라이로 추가 1점을 내줬다. 8회도 선두타자의 뜬공을 유격수가 포구하지 못했다. 안 좋은 흐름 속에 2점을 내줬다. 4차전에서 수비는 무실책을 기록했고, 타선은 분위기를 바꾸는 결정적인 홈런을 쳤다.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5차전에서도 타선은 침묵했고 수비는 헐거웠다. 패장 김태형 감독은 "여러 가지로 생각을 해야할 게 많은 경기였다"고 돌아봤다. - 경기 총평을 한다면."총력전을 해서 7차전까지 가도록 하겠다. 아쉬움이 있던 게 사실이다." - 1승 뒤 1패가 이어지고 있다."그래서 6차전에 이길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5차전은 아쉬움이 남는다. 나도 생각을 다시 해야 할 부분이 있었다." - 가장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면."중요한 순간, 작전을 냈을 때 매끄럽지 않은 상황이 나왔다. 사인 미스도 있었다. 조금 더 정확했어야 했다. 수비 실책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 4회 보크 상황에 대한 생각은."얘기를 하지 않겠다." - 좌완 김태훈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고 있다."위축된 게 보인다. 하던 대로 하면 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다. 4차전 승리로 좋은 계기가 생길 줄 알았다. 1, 2회 병살타가 나온 점도 아쉽다. 선수단과 다시 한 번 얘기를 해보겠다." - 함덕주를 투입할 생각은 없었나."6차전이면 몰라도 이 경기에선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후랭코프가 7회를 막았다면 바로 나섰을 것이다." 인천=안희수 기자 An.heesoo@jtbc.co.kr 2018.11.10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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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장] 김태형 감독 "여러모로 아쉽다. 김재환 출전 쉽지 않을 듯"

두산이 적지에서 홈런 세 방을 얻어맞고 졌다. 두산은 7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 한국시리즈(KS) 3차전에서 2-7로 졌다. 1회 제이미 로맥에게 3점 홈런을 내준 두산은 2회 한동민의 내야 안타 때 한 점을 더 뺏겨 0-4로 뒤졌다. 5회 상대 실책 속에 김재호와 오재원의 적시타로 2-4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8회 로맥에게 솔로 홈런, 이재원에게 2점 홈런을 맞고 무릎을 꿇었다. 선발투수 이용찬은 6⅔이닝 7피안타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두산은 이날 패배 뿐만 아니라 앞으로 김재환의 몸 상태를 걱정해야하는 처지에 놓였다. 경기 전 훈련에서 옆구리 통증을 호소해 3차전 선발 명단에서 빠진 김재환은 MRI 촬영 결과 정확한 판독이 쉽지 않아 8일 오전 추가 검진을 실시할 예정이다. 다음은 경기 뒤 김태형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총평은."여러모로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였다. 다시 한 번 코칭스태프와 상의해서 잘 준비해야겠다. 선발 이용찬이 4실점이 좀 아쉬웠다." -김재환의 부상 공백은."팀의 4번타자가 빠진 공백이 없을 수 없다. 정확한 검진 결과가 안 나와 (남은 경기) 쉽진 않을 것 같다. 현재 몸 상태로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김재환이 빠진 가운데 선발 라인업에 큰 변화를 줄 것인가."최주환과 양의지의 타격감이 좋을 뿐 나머지는…(다음 경기에선) 1번 타순에 박건우를 놓을지 고민하겠다. 백업 선수들도 있지만 계속 공을 보던 선수들이 나을 것 같다." 문학=이형석 기자 2018.11.07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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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패장' 김태형 감독 "6회 희생번트, 도루 실패가 아쉬웠다"

정규시즌 1위 두산이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일격을 당했다. 사령탑은 추격이 필요한 시점 나온 공격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두산은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K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3-7으로 패했다. 상대 선발투수 박종훈 공략에 실패했고 수차례 득점 기회에서 결과를 이끄는 타격을 하지 못했다. 불펜은 무너졌다. 경기 초반 타격 부진은 이내 극복했다. 집중력 싸움에서 패했다.SK는 플레이오프에서 5차전, 연장 승부를 하고 올라왔다. 1차전에 에이스급 투수를 쓰지도 못했다. 전력·현재 여력 등을 감안하면 두산의 압승이 예상됐다. 그러나 결과는 달랐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1승1패를 만들고 인천으로 가겠다"고 전했다 - 총평을 한다면."1차전은 중요한 경기다. 아쉬운 점이 있었다. 홈에서 1·2차전을 치른다. 1승1패를 만들겠다. - 가장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허경민의 번트 실패와 그 뒤 이어진 오재원의 도루 실패가 아쉬웠다." - 실전 감각이 저하된 탓이라고 보는가."그건 아니다. 지는 경기는 여러가지 요인이 있다. 어쩔 수 없다." - 린드블런이 투구 자세를 바꿨다. "몸이 앞으로 나간다고 잡아 놓고 던진다고 하더라.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자기의 역할을 잘 해냈다." - 타순 변화늘 줄 생각은 있는가."없다." - 장원준의 구원 투입 결과가 좋지 안항ㅆ다. 쓰임새에 변화가 있나."투수 코치와 상의 해보겠다. 공 자체는 매우 좋았다. 중요한 상황에서 막으려는 의욕이 컸고. 너무 코너워크에 집중하다 보니까 결과가 안 좋았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jtbc.co.kr 2018.11.04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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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V11]'패장' 김태형 감독 "잘 준비해서 다시 도전"

두산이 3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에 실패했다. 김태형 감독도 낯선 위치에서 2018년을 맞이한다. 두산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6-7로 패했다. 1차전 승리 뒤 4경기를 내리 패했다. 이번 시리즈를 앞두고 다수 전문가가 두산의 우세를 점쳤다. 이미 3년 동안 '최고 무대'를 경험하며 노하우가 쌓였다. 객관적인 전력과 후반기 페이스도 좋았다. 그러나 2차전에서 KIA 선발 양현종에게 완봉승을 내준 뒤 타선이 침묵했다. 분수령이던 3·4차전에서도 여파가 이어졌다. 5차전에선 경기 후반 집중력을 발휘했지만 한 걸음이 부족했다. 양의지, 김재호 등 컨디션이 좋지 않은 주축 선수들이 정규시즌보다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인 것도 문제였다. 냉철한 선택을 하던 김태형 감독의 시리즈 운영도 지지 받지 못했다. 경기가 끝난 뒤 김태형 감독은 선수단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잘 준비해서 다시 도전하겠다"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총평을 한다면"3년 동안 한국시리즈에 나섰다.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몸도 안 좋은 상황에서 여기까지 와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싶다." -가장 아쉬운 순간은."한 장면을 꼽고 싶진 않다. 이기는 팀이 있다면 지는 팀도 있다. 감독이 책임져야할 부분이다."-빅이닝이 나왔다."선수들이 잘 해줬다. 동점까지 가지 못해 아쉬운 마음은 있다. 쫓기면 KIA가 양현종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번 포스트시즌을 통해 찾은 보완점이 있다면."선수들은 잘했다. 감독으로서 느낀 게 많다. 잘 보완하고 준비해 다시 도전하겠다. 1년 동안 열실히 응원해 준 팬분들께 감사드린다."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joins.com 2017.10.30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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